점심시간 되면 늘 고민되는 그 한 끼
무얼 먹을까 눈 돌아가다가.
공덕역 근체에서 전주밥차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쥬!
딱 봐도 " 밥 한 끼 제대로 나올 것 같은 느낌쓰~" 일단 전주가 들어가면 음식의 고장이니까!
그래서 바로 들어가 봤다는 이야기되겠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회사 주변 아닌 곳에서 밥 먹었는데요,
와... 찐이다 이 집.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고,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밥냄새에 입맛 뽝 도는 거 있죠!
도시락처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진짜 집밥 느낌의 반찬을 넉넉하게 차려주는 그런 느낌.
가격도 착하고요!
뭐 나왔는지 궁금하쥬??
김치볶음밥부터 불고기, 순두부에 튀긴 건빵까지...
하나하나 찬찬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일단 반찬라인업부터 박제해 봅시다.
일반 한식뷔페는 메인이 보통 한 개인데 여기는 두 개!
불고기와 돈가스!
이미 메인이 2개인데 8500이다. 말 다 했죠?
더군다나 한식뷔페니 내가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는 정점이 또 있죠.
2. 김치볶음밥 밥만으로도 배 채울 수 있을 만큼 먹을 수 있는 밥이지만 밥도둑!
김치볶음밥이라고 해서
기름 좔좔, 자극적인 그 스타일일줄 알았는데요~
오잉~? 고슬고슬 담백한 김치볶음밥 등판!!
매운맛도 세지 않고 부담 없게 딱 좋았고요,
맨밥도 있지만 김치볶음밥이 있어서 맨밥은 패스했습니다.
3. 메인메뉴가 두 개! 고기러버들이 환장하는 메뉴 불고기+돈가스 라인
불고기에서 단짠단짠의 정수를 봤습니다!
야채랑 같이 볶아져 있어서 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 채소의 풍미와 함께 먹을 수 있고 짜지 않아서 맛있었던 불고기
돈가스는 아무래도 한식뷔페 특성상 그렇게 먹자마자 딱 바삭바삭하진 않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
특히 소스가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경양식 소스라서 많이 찍어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메뉴가 하나만 있어도 밥이랑 먹을 수 있는데 그득그득 메뉴가 쌓이는 느낌!
4. 반찬은 기본적인 김치부터 비엔나, 김자반... 알찬 구성
비엔나소시지볶음은 말해 뭐 하나요~
칼집 슉슉 내서 어묵이랑 버섯이랑 같이 간장베이스 양념에 구워놓은 건강한 비엔나소지비 볶음부터
순두부자체로 고소하지만 이 집의 양념과 함께 먹었을 때의 부드러운 짠맛이 함께 어우러져 밥이랑 먹기 딱인 순두부까지
많이 못 먹은 제가 속상할 정도로 너무 아쉽더라고요 ㅠ
5. 이렇게 했는데 가격이 8,500원!
이게 단돈 8,500원이라는 것! 요즘은 기본적으로 밥 먹으려고 하면 최소 10,000은 생각해야 하는데 여기는 8,500원~
가성비 좋아서 혼밥 하기도 좋고, 팀 회식이나 단체 점심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밥 먹고 나와서도 속이 부담 없고 개운하더라고요!
어떤 반찬이 제일 맛있었나요?
불고기와 김치볶음밥 조합은 정말 최고였어요.
불고기의 단짠 맛이 너무 과하지 않아서
김치볶음밥이랑 같이 먹었을 때 입에서 녹는 조합!!
순두부는 살짝 칼칼한 국물이 딱 입맛 돌게 해줘서 좋았고요,
튀긴 건빵은 진짜 의외로 별미였습니다 ㅋㅋ
메뉴는 매일 바뀌는 건가요?
제가 갔던 날은 위에 적은 메뉴였는데,
다음날 또 가보진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느낌상 어느 정도는 바뀌는 것 같았어요!
매일 다른 반찬으로 나오면 자주 가기 좋을 듯~
다만 기본적으로 한 상 가득 나오는 건 유지되는 듯해요 😆
위치는 어디에 있나요?
공덕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쯤?
큰 길가 말고 골목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면
‘전주밥차’ 간판 보이니까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점심시간엔 사람이 좀 많을 수 있으니
조금 이른 시간대에 가는 것도 팁!
정확한 위치는 지도에서 '공덕 전주밥차' 검색하면 나옵니다!
속이 든든해지는 점심 한 끼였어요 🍽
빠르게 먹고 가는 프랜차이즈랑은 다른,
정갈하고 소박한 느낌의 밥상이 너무 좋았어요~
식당 분위기도 깔끔하고 편해서
혼자 먹기에도 부담 없었고요!
메뉴가 다양하게 나와서 질릴 틈이 없고
뭔가 엄마가 해주는 반찬 느낌이라
괜히 마음도 따뜻해졌달까…ㅎㅎ
점심 고민되실 때 여기 한 번 들러보셔요!
혹시 여러분도 이런 밥집 아시나요?
이런 구성의 가정식 밥집 넘나 사랑하는 1인인데요ㅋㅋ
공덕 근처에 또 숨은 밥집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소박하지만 알찬 반찬들 많은 집 좋아하거든요~
여러분의 점심 최애 장소도 궁금합니다!!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즈 퐁당! 안양역 마피아피자&펍 🍕 포장해도 감동 실화냐? (2) | 2025.06.04 |
---|---|
안양 드래곤차이에서 점심 먹은 솔직한 후기! 🤤 (1) | 2025.06.02 |
24시간 문 여는 범계 국밥집?! 얼큰한 뼈해장국으로 해장 제대로 했슴다! (2) | 2025.05.30 |
서초역 밥집 '밥심', 여기 진짜 밥 힘 생기쥬?! 🍚🔥 (0) | 2025.05.21 |
야구팬 심쿵주의⚾ 세븐일레븐 마!거인단팥빵 뜯어봤슴미다! (2) | 2025.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