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룸도 있는 안양 숨은 중식 맛집, 탕수육부터 사천자장까지 다 먹어봄!
음식점 고를 때 은근히 고민되는 게 중식집이잖아요~
탕수육은 무조건 있어야 하고, 짬뽕 하나는 시원하게 국물 뽑아줘야 되고...
그런데 그런 기본기를 잘 지키면서도 뭔가 ‘여기 괜찮은데?’ 싶은 곳은 찾기 쉽지 않더라고요 ㅎㅎ
며칠 전, 안양 만안구에 있는 '드래건차이'라는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요!
오랜만에 '오 여긴 좀 다르다?' 싶은 느낌 받았던 곳이라
이야기 좀 해볼까 합니다~~ 😋
평일 점심인데도 은근히 사람이 많았어요.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1층은 그냥 일반 테이블,
2층은 룸 형태로 되어 있어서 단체나 프라이빗하게 먹기 좋은 구조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회사 회식이나 가족 모임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들었죠~
저희는 코스요리는 아니고,
그냥 탕수육 중자랑 유린기, 그리고 짬뽕, 사천자장 이렇게 간단히(?) 시켰거든요.
사실 간단히가 아니라 이것저것 맛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막 시켰습니다 ㅋㅋㅋㅋ
그중에서 '이건 말하고 싶다!' 싶은 메뉴들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용!
그리고 중요한 정보 하나!
5월 30일 기준으로는 아직 '중국냉면'은 안 하고 있었으니 참고하셔요~! 🌶️
그럼 슬슬 메뉴 하나하나 자세하게 들어가 볼게요~
맛, 양, 분위기 다 따져서 찐후기 남겨봅니다!
🥢 1. 탕수육 중자, 양은 조금 아쉽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일단 가장 먼저 나온 건 탕수육이었는데요~
중자로 주문했는데 첫 느낌은 "어라?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네?" 였습니다ㅋㅋ
그래도 바삭함은 꽤 괜찮았어요!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었고,
속 고기도 너무 얇지 않아서 씹는 맛은 있음!
소스는 전형적인 달콤 새콤 계열인데,
살짝 묽은 편이라 찍먹파보단 부먹파에게 유리할 듯?!
여럿이 가신다면 중자 하나로는 부족하고요,
대자나 다른 요리랑 같이 시키시는 걸 강추합니다요~
🌶️ 2. 사천자장, 캅사이신 느낌 확 나는 매운 자장!
사천자장은 생각보다 강렬했어요 ㅋㅋ
캅사이신 특유의 그 매콤하고 알싸한 맛있죠?
그게 입 안에서 톡! 하고 퍼지는 맛인데
그냥 일반 자장면 생각하고 시키면 깜짝 놀랄 수도 있음다!
고추도 들어가 있어서 얼큰하게 매운맛을 꽤 잘 살렸고,
짜장 특유의 느끼함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매운 자장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완전 취향 저격일 듯!
근데 너무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에겐 조금 부담될 수도 있어요 😅
🍜 3. 해물짬뽕은 양 많고 해물도 가득가득!
짬뽕 나올 때 깜짝 놀랐어요.
그릇이 꽤 커서 '오~ 이건 좀 양 있어 보인다?' 했는데
안에 해산물이 진짜 실하더라고요.
홍합, 오징어, 새우 등등 골고루 들어있고 국물도 깊고 시원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짬뽕 먹을 때 고추 슬라이스 추가해서 매콤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도 그 방법 완전 잘 통함!
시원하면서 칼칼한 맛으로 마무리되니까 너무 좋았어요~
해물도 냄새 없고 신선해서 만족도 높았습니다 😊
🥒 4. 반찬 중 짜사이... 진짜 이 집의 숨은 mvp였습니다!
진짜 이건...!!!
짜사이 그냥 평범한 반찬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와 묘하게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양념이 되게 촉촉하고 맛이 깊었어요.
보통은 약간 마른 느낌이 강해서 좀 퍽퍽하잖아요?
근데 여긴 진짜 양념이 잘 배어있고
고슬고슬한 밥이랑도 잘 어울릴 정도로 부드럽게 잘 무쳐져 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따로 포장해서 팔면 사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ㅋㅋㅋ
🏠 5. 2층 룸, 프라이빗한 자리 찾는 분들에게는 찐 추천!
마지막으로 공간 이야기 조금 하자면,
드래건차이는 2층에 룸이 따로 있어서
모임이나 조용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딱이에요!
실제로 점심인데도 단체 손님 몇 팀이 룸에서 식사 중이었고,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자리로도 정말 괜찮아 보였습니다~
룸이라고 해서 막 엄청 고급지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딱 적당히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라
중식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모임 하기에 제격!
1층은 일반 테이블이라 혼밥 하거나 간단히 먹고 갈 분들에게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 드래건차이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것들!
- 사천자장 너무 맵진 않나요?
👉 맵찔이분들에겐 꽤 매울 수 있어요! 캅사이신 맛이 확 느껴지는데, 매운 자장 좋아하시는 분들껜 강추!
- 탕수육 중자 양이 적나요?
👉 솔직히 중자 하나론 3~4명이 나눠먹기 부족함... 다른 요리 하나랑 세트로 가는 걸 추천해요!
- 짬뽕 국물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육수 베이스!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서 국물 맛이 깊어요~ 고추 슬라이스 추가하면 🔥
😋 가끔은 중식 한상이 당길 때가 있잖아요?
사실 요즘 프랜차이즈 중국집 많긴 한데,
이렇게 ‘중국요릿집’ 분위기 나는 곳, 그리고 룸도 있는 곳은 은근히 드물거든요~
드래건차이는 뭔가 옛날 느낌도 나면서, 요리맛도 꽤 괜찮아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무조건 특별한 날 아니어도, 그냥 점심으로 슬쩍 들러도 좋고
프라이빗하게 밥 먹고 싶을 땐 2층 룸 예약해서 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다음엔 중국냉면도 꼭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 여러분은 이런 스타일의 중국집 좋아하시나요?
사천자장처럼 맵찔이 탈락 메뉴 좋아하시는지,
아니면 유린기 같은 담백한 요리를 선호하시는지 궁금하네요ㅎㅎ
중국요리 당길 때 드래건차이 같은 중화요리 전문점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
여러분만의 단골 중식집도 있다면 공유해 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댓글로 맛집 공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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