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을 맞아 저희 가족에게는 아주 특별한 미식여행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내가 대학교 시절부터 잊지 못하고 그리워 했던 그 맛! 화성 봉담에 위치한 오누이손칼국수수제비에 다녀왔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입덧으로 인해 입맛이 없던 와이프가 처음으로 먹고 싶어했던 짬뽕수제비라, 주말에 바로 가게되었습니다. 추억이 깃든 음식이 주는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14개월 된 아기와 함께 방문한 따뜻하고 정갈한 후기를 지금부터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오랜 그리움이 만들어낸 주말 외출, 짬뽕수제비의 추억 소환
이곳 오누이손칼국수수제비는 칼국수와 수제비 전문점이지만, 저희 아내에게는 오직 짬뽕수제비 하나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붉은 국물에서 느껴지는 시원하고 얼큰한 감칠맛, 그리고 쫄깃한 수제비의 식감이 대학 시절의 고단함과 허기를 달래주던 소울푸드였다고 해요.
짬뽕수제비(9,000원)맛 평가 : 이번에 맛본 짬뽕수제비는 아내의 오랜 기억 속 맛과 거의 99% 동일하다고 했습니다. 한 입 맛보는 순간 크으, 이 맛이야!라며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고요. 깊고 시원하면서도 적당히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손으로 얇게 뜯어낸 수제비는 그야말로 예술이었죠.

- 솔직한 아쉬움(해물 구성) : 다만, 아내는 예전에 비해 해물의 양이나 구성이 다소 줄어든 것 같다는 솔직한 평을 남겼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추억의 맛을 변함없이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 기분이었습니다. 얼큰하고 진한 수제비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입니다! 그리고 양이 조금 적어 많이 드실분들은 곱빼기(2,000원)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4개월 아기도 인정한 오누이 칼국수와 간에 대한 고찰
저희는 14개월 된 아기와 함께 방문했기에, 아기를 위한 메뉴로 오누이칼국수(7,000원)를 주문했습닏. 칼국수집에 가면 늘 아기의 염분 걱정을 하게 되는데, 이 집 칼국수는 별도로 물에 희석시켜서 주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이 슴슴했습니다.
아기 먹거리로 강추하는 이유 : 오누이 칼국수는 간이 과하게 세지 않고 아주 담백하고 깔끔했습니다. 인공적인 조미료 맛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이 살이있는 듯한 슴슴한 맛이어서, 저희 아기가 정말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어른들께는 살짝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건강한 외식 메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 : 매장에서 아기 의자가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아기를 안고 번갈아가며 밥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식사에 집중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만약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거나, 저희처럼 어린 아기와 함께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이 점을 참고하셔서 포장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포장 시에는 위생과 용기 비용 등으로 인해 5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집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겉절이 김치 : 오누이손칼국수의 숨겨진 MVP (NO 미원!)
아내가 이 집을 그토록 그리워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김치였습니다. 보통 칼국수 전문점의 김치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으로 칼국수의 슴슴함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 김치는 정반대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치의 특별함 :
1. 매일 담그는 겉절이 : 매일매일 신선하게 담근 겉절이 형태로 제공되어 아삭함이 살아있습니다.
2. 미원(MSG) 없는 건강한 맛 : 사장님께서 감칠맛을 올리는 미원을 넣지 않고 만드신다고 합니다. 덕분에 맛이 인위적으로 강하지 않고, 아주 슴슴하고 건강한 감칠맛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이 겉절이가 칼국수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 한 끼 식사를 더욱 건강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줍니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이 겉절이 김치와 단무지가 제공되는데, 김치 덕분에 다른 반찬은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편의 시설 및 사장님 친절도 (재방문 의사 200%!)
사장님의 친절함 :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식당을 방문할 때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사장님의 태도죠. 이곳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셔서, 덕분에 저희 가족 모두 기분 좋은 주말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응대와 미소는 음식 맛을 더욱 돋으는 최고의 조미료였습니다.
주차 정보(매우 중요!) :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가장 신경 쓰는 주차 문제! 오누이손칼국수수제비는 건물 지하에 넓은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차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고, 별도의 영수증 확인 절차 없이 편안하게 출차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총평 및 매장 정보
오누이손칼국수수제비는 단순한 한끼 식사가 아닌 추억을 소환하고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는 따뜻한 한상이었습니다. 특히, 깔끔하고 건강한 맛을 선호하시거나, 아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를 찾으시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기 의자가 없는 점만 빼면 완벽했던 곳입니다!
| 구분 | 내용 |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상봉길 31 114호 |
| 전화번호 | 031-227-1909 |
| 주요메뉴 | 오누이칼국수(7,000원), 짬뽕수제비(9,000원) |
| 특징 | 깔끔한 육수, 미원 없는 겉절이 김치, 친절한 사장님, 넓은 지하 주차장 |
| 팁(Tip) | 어린 아기와 동반 시, 포장(500원 추가) 추천! |
다음번에는 포장을 해서 집에서 푸짐하게 즐겨볼까 합니다. 여러분도 대학 시절의 추억이 담긴 그 맛,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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