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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

실무에서 바로쓰는 피그마 12 - 파일정리 및 최적화 :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 노하우

by codespecialist 2025. 7. 31.

 

지금까지 Figma의 핵심 기능과 확장성, 그리고 팀 협업 방식까지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다룰 핵심주제는 바로 파일 정리 및 최적화입니다. Figma는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 도구이지만,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파일이 복잡해지고 무거워지면 성능 저하와 관리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파일 정리 습관과 최적화 전력은 끊김 없는 디자인 경험을 유지하고, 팀원들이 파일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Figma파일의 구조화부터 불필요한 요소 제거, 성능 향상 팁, 그리고 팀 컨벤션의 중요성까지,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하우를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12.1 파일 구조화 : 체계적인 시작이 효율적인 작업을 만든다.

 

잘 구조화된 Figma 파일은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질수록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팀원들이 파일을 쉽게 탐색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으며, 일관된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12.1.1 페이지(Page) 활용하기

Figma는 한 파일 안에 여러 개의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피에지를 논리적으로 분류하여 파일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능별/흐름별 분류 :
    로그인 & 회원가입 : 로그인, 회원가입, 비밀번호 찾기 등 관련 화면을 한 페이지에 모읍니다.
    대시보드 : 메인 대시보드 및 관련 위젯 화면
    결제 플로우 : 장바구니, 결제, 주문 완료 등 사용자 여정의 특정 플로우를 별도 페이지로 만듭니다.
  • 직업 단계별 분류 :
    Explorations : 초기 아이데이션, 스케치, 와이어프레임 등 탐색 단계의 디자인
    High-Fidelity Mockups : 최종 목업 디자인 
    Prototype :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화면 연결
    Archive / Deprecated : 더 이상 사용하지 않지만 보관해야 하는 디자인
  • 역할별/목적별 분류 : 
    Components : 모든 마스터 컴포넌트와 베리언트가 모여 있는 페이지(디자인 시스템의 핵심) 
    Styles : 컬러, 텍스트, 이펙트 등 모든 스타일 정의 페이지
    Assets : 사용되는 이미지, 아이콘 등 에셋 모음 페이지
    Research : 사용자 리서치 결과, 페르소나, 사용자 여정 지도 등
    Sandbox : 자유롭게 실험하거나 개인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페이지(본격적인 디자인에 반영되지 않음)
    Dev Handoff : 개발자에게 전달될 최종 스펙 화면

팁 : 페이지 이름 앞에 이모티콘(💳,📱)을 사용하여 페이지의 목적을 시각적으로 구분하면 가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2.1.2 프레임(Frames)과 섹션(Sections) 활용하기

페이지 내에서 프레임섹션을 사용하여 디자인 요소를 논리적으로 그룹화합니다.

  • 프레임 : 특정 화면이나 컴포넌트, 또는 요소 그룹을 담는 컨텐이너입니다. 반응형 디자인과 오토 레이아웃의 기반이 됩니다. 각 UI 화면은 반드시 하나의 프레임으로 구성되어야 프로토타이핑이 가능합니다.
  • 섹션(Section) : 여러 프레임이나 요소를 큰 단위로 묶는 컨테이너입니다. 주로 작업 구역을 나누거나, 특정 기능의 여러 화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때 사용합니다. 섹션은 캔버스에서 레이아웃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예 : User Flow A,Dashboard Widgets)

 

12.1.3 레이어(Layers) 명명 규칙

일관된 레이어 명명 규칙(Naming Convention)은 복잡한 파일에서 요소를 쉽게 찾고 관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특히 컴포넌트와 오토 레이아웃을 사용할 때는 더욱 중요합니다.

  • 의미 있는 이름 : Rectangle 1, Group 2와 같은 기본 이름 대신 Button/Primary, Header/LoggedIn, ProfileImage 등 해당 요소의 역할과 상태를 명확히 나타내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 슬래시(/)활용 : 컴포넌트 베리언트, 중첩된 컴포넌트, 또는 논리적인 그룹핑에 슬래시를 사용하여 계층 구조를 만듭니다.(예 : Button/State/Size, Icon/24px/Home)
  • 접두사/접미사 : 특정 타입의 레이어에 접두사나 접미사를 붙여 구분합니다.(예 : ico_home, img_profile, txt_title)
  • 정리 플러그인 활용 : Rename It과 같은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여러 레이어의 이름을 일괄적으로 변경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12.2 파일 최적화 : 성능과 로딩 속도 관리

Figma 파일이 무거워지면 로딩 속도가 느려지고, 작업 중 렉이 발생하여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파일 최적화는 쾌적한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12.2.1 이미지 최적화

이미지는 파일 용량을 가장 크게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 적절한 해상도 : 화면에 표시될 때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큰 고해상도 이미지를 불필요하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웹이나 앱 환경에서는 2x 또는 3x 정도의 해상도가 가장 적절합니다.
  • 이미지 압축 : Figma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압축하지만, 때로는 TinyImage와 같은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추가적으로 이미지 크기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배경 제거 이미지 : 배경이 없는 이미지가 필요할 때는 Remove BG플러그인을 사용하여 투명한 배경으로 만듭니다.
  • GIF/비디오 : GIF나 비디오 파일은 매우 무거울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을 자제하거나, 짧고 최적화된 형태로 사용합니다.

12.2.2 불필요한 요소 제거 

  • 숨겨진 레이어 삭제 : 작업 과정에서 잠시 숨겨두었던 레이어들이 많아지면 파일이 무거워집니다. 최종 디자인에 포함되지 않는 숨겨진 레이어는 주기적으로 삭제합니다.(Clean Document 플러그인 활용)
  • 사용하지 않는 컨포넌트/스타일 정리 :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다 보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컴포넌트나 스타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Libraries패널에서 사용하지 않는 스타일을 삭제하고, 마스터 컴포넌트도 정리합니다.
  • 페이지 정리 : 위에 업급했듯이, Archive 또는 Sandbox페이지를 만들어 작업 중인 페이지를 깔끔하게 유지합니다. 최종 작업에 포함되지 않는 페이지는 삭제하거나 별도의 아카이브 파일로 옮깁니다.

12.2.3 벡터 복잡도 관리

  • 불필요한 벡터 포인트 줄이기 : 펜 툴로 복잡한 도형을 그릴 때 불필요하게 많은 앵커 포인트를 만들면 파일이 무거워집니다. Simplify와 같은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패스(Path)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Outlines Strokes : 선(Stroke)에 두께만 적용된 경우, 나중에 크기를 조절하면 비율이 깨질 수 있습니다. 최종 단계에서는 Outline Stroke(단축키 Ctrl(Window)/Cmd(Mac) + Shift + O)를 사용하여 선을 면으로 변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벡터 포인트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합니다.

12.2.4 플러그인 및 위젯 관리

  • 너무 많은 플러그인과 위젯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설치해두면 Figma의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플러그인만 설치하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인은 비활성화하거나 제거하는 것을 고려합니다.
  • 특히 위젯은 캔버스에 직접 배치되어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위젯은 제거하여 성능을 최적화합니다.

12.3 팀 컨벤션의 중요성 : 협업을 위한 규칙 만들기

아무리 개인이 파일을 잘 정리해도, 팀원 모두가 동일한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금방 혼란스러워집니다. 팀 컨벤션(Team Convention)은 효율적인 협업과 일관된 디자인 시스템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12.3.1 명명 규칙 통일(Naming Convention)

  • 레이어, 프레임, 페이지 이름 : 위에서 언급한 명명 규칙을 팀 전체가 공유하고 따르도록 합니다.
  • 스타일 이름 : 텍스트 스타일, 컬러 스타일, 이펙트 스타일 등 모든 스타일의 명명 규칙을 통일합니다.(예 : Color/Brand/Primary, Typography/Heading/H1)
  • 컴포넌트 이름 : 컴포넌트의 마스터와 베리언트 이름에 일관된 슬래시 규칙을 적용합니다. (예 : Button/State/Size/Icon, Input/Type/State)

12.3.2 폴더 및 파일 구조 규칙

  • Figma 프로젝트에서 폴더와 파일을 어떻게 구성할지 팀 내부에서 규칙을 정합니다.
  • 프로젝트 폴더 : 각 프로젝트별로 별도의 폴더를 생성합니다.
  • 파일 유형 분류 : 디자인 파일, 리서치 파일, 아카이브 파일 등 파일의 목적에 따라 분류합니다.
  • 버전 관리 규칙 : Save to version histiory를 언제 어떤 이름으로 사용할지 규칙을 정합니다. (예 : [날짜] [담당자] [마일스톤])

12.3.3 컴포넌트 사용 가이드라인

  • 컴포넌트 우선 사용 : 디자인 시스템 내의 컴포넌트가 있다면 항상 인스턴스를 먼저 사용하도록 합니다. 인스턴스를 Detach하는 것을 지양 합니다.
    ※ Detach해서 사용할 경우 수정을 하였을 때 적용이 안된 것을 찾게되 Figma 본연의 장점을 살리지 못합니다. 다른 유형이 있을 경우 Detach 후 별도의 컴포넌트를 새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오버라이드 규칙 : 어떤 속성을 오버라이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오버라이드가 허용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의합니다.
  • 새로운 컴포넌트 추가/수정 프로세스 : 새로운 컴포넌트를 만들거나 기존 컴포넌트를 수정할 때, 어떤 검토/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프로세스를 수립합니다.(예 : 디자인 시스템 담당자의 검토)

12.3.4 Figma 파일 사용 모범 사례 문서화

  • 위에서 언급된 모든 규칙과 팁을 Notion, Confluence, 또는 Figma 파일 내의 별도 페이지(README페이지)에 문서화하여 팀원들이 쉽게 접근하고 참조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새로운 팀원이 온보딩 할때 이 문서를 통해 Figma 작업 방식에 빠르게 익숙해지도록 돕습니다.

12.4 마치며 : 깔끔한 디자인, 효율적인 협업

이번 글에서는 Figma 파일 정리 및 최적화하는 주제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다루었습니다. 체계적인 파일 구조화, 이미지 및 요소 최적화를 통한 성능 관리, 그리고 팀 컨벤션의 중요성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잘 정리되고 최적화된 Figma 파일은 단순히 보기 좋다는 것을 넘어, 팀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디자인 시스템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는 개인의 작업 습관을 넘어 팀 전체의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이로써 "Figma 활용 마스터하기: 실무에서 바로 쓰는 20가지 핵심 주제"시리즈의 마지막 글이 마무리됩니다. 지난 12개의 주제를 통해 Figma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부터 고급 기능, 협업 방식, 그리고 파일 관리 노하우까지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Figma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도구이며, 새로운 기능과 플러그인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됩니다. 이 시리즈에서 다룬 내용들은 Figma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훌륭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 지식들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습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탐색하며, 여러분의 디자인 워크플로우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더 심화된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여러분의 Figma 마스터 여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