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사천 용현면 석양길 376
영업시간 : 11시 오픈 22시 영업종료
추석 연휴, 바다 향 가득한 새우구이 한 상의 행복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할머니댁이 있는 사천으로 떠낫는데요!
사천 하면 바다, 그리고 왕새우구이 아닙니까 ㅎㅎ
연휴+제철음식 조합이라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오늘 제대로 기다려야겠다"싶었지만... 생각보다 1시 넘으니까 갑자기 한산해져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팁 하나 드리자면, 시간대만 잘 잡으면 웨이팅 스트레스 없이 즐기실 수 있다는점!
사실 '새우구이'라고 하면 다르 대하를 떠올리는데, 이 집은 좀 달랐어요.
바로 흰다리새우를 사용하는 곳이었답니다.
웨이팅하면서 수조 속 새우들을 봤는데, 싱싱하게 꿈틀꿈틀 살아있더라구요.
그 순간 '아 오늘 진짜 제대로 먹겠구나...'싶었죠.
가게에 앉자마자 기본 반찬이 깔리는데, 당근, 양파, 장조림, 단무지 이렇게 딱 깔끔하게 나왔어요.
근데 바빠서 그런지 물,반찬 리필은 셀프로 해야하더라구요 ㅎㅎ
요즘은 셀프바가 많아서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추석에 가족을 모시고 가다보니 어르신들은 조금 어색해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았습니다.
그날 주문한 메뉴는 새우구이 1kg + 새우탕수튀김 스페설 + 새우라면 이렇게 주문을 했는데요.
새우라면이나 칼국수 같은 것은 같이 주문을 해도 맨 마지막에 나온다고 하니 다들 참고하세요.
새우 머리를 튀길 거냐고 물어보길래 "튀겨주세요!"했는데, 구이 다 익고 나서 머리 따로 가져가더니 진짜 바삭하게 튀겨서 내오더라구요.
그 고소한 냄새 아직도 잊히질 않아요 ㅎㅎ



탱글탱글한 새우구이, 입안 가득 바다향
새우구이는 불판 위에서 구워지는 소리부터 미쳤어요.
지글지글 ~ 새우 껍질이 익으면서 나는 고소한 냄새에 군침이 절로...
살은 탱글탱글하고 씹을 수록 단맛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파닥거리던 모습 생각하면 살짝 마음이 아팠지만 ㅠㅠ
그만큼 신선했다는 증거쥬
껍질 까면서 손에 새우즙 묻는 것도 묘하게 기분 좋았어요 ㅎㅎ


머리 튀김의 신세계
보통 새우 머리 버리시는 분들 많잖아요? 근데 여긴 꼭 튀기세요.
진짜 바삭바삭하고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 딱 맥주안주로도 좋고 간단히 먹기에도 좋아요.
다른 분들은 새우구이보다 머리튀김이 더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ㅎㅎ

새우라면, 조금 아쉬웠던 타이밍
새우라면은 원래 마지막에 먹으려고 했거든요.
근데 갑자기 먼저 나와서 살짝 당황
알고 보니 튀김 주문이 밀려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라면에 새우랑 채소가 추가적으로 들어갔는데, 스프를 딱 정량만큼만 넣은지 조금 싱거운 감이 있었어요.
그래도 새우 건져먹을 때마다 국물 맛이 확 달라지더라구요.
담백하니 해장 느낌으로 좋았습니다.

새우탕수튀김, 한입 가득 바삭함
드디어 튀김이 나왔을 때... 약간 배가 차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ㅠㅠ
그래도 비주얼이 너무 예뻤어요.
통새우가 한입 크기로 튀겨져 나오는데,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새콤함이 있어서 질리지 않아요.
조금 늦게 나와서 아쉬웠지만, 맛으로는 100점 주고 싶더라구요! ㅎㅎ


시간대 꿀팁, 1시 이후가 핵심!
웨이팅 지옥을 피하고 싶다면 1시 이후 방문을 추천드립니당!
점심 피크 타임 지나면 확실히 자리 많고, 직원분들도 여유로워서 서비스도 더 부드럽더라구요.
저는 이번에는 어르신들의 특성상 제시간에 밥을 먹어야해서 딱 맞춰서 갔지만 다음엔 일부러 그 점심시간대를 피해서 갈 예정이에요 ㅎㅎ
주차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사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제철 감성
추석 연휴라 그런지 바닷바람 살짝 섞인 공기도 너무 좋았어요 ㅎ
새우구이 냄새랑 바다 향이 어우러지니까 완전 가을 힐링템이더라구요.
가게 주변에 바다도 보여서 식사 끝나고 산책하기 딱 좋았구요.
진짜 '가을엔 새우지~' 이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ㅎㅎ
Q. 사람이 많을 때는 몇시쯤 가야 하나요?
A. 보통 점심 피크타임(12시~1시)이 제일 붐벼요!
그래서 1시 이후로 가면 확실히 여유롭게 자리잡을 수 있답니다.
웨이팅 싫으신 분들은 살짝 늦은 점심 타임으로 가보세요
Q. 새우는 대하가 아닌 흰다리새우라는데 맛 차이가 있나요?
A. 흰다리새우는 대하보다 살짝 더 부드럽고 단맛이 강해요.
식감은 탱글하면서도 질기지 않아서 저는 오히려 흰다리새우 쪽이 더 맛있더라구욯ㅎ
Q. 반찬이나 물은 셀프인가요?
A. 네. 물/음료/기본반찬은 셀프입니다!
바쁘긴 하지만 깔끔하게 셋팅되어 있어서 불편하진 않았어요.
오히려 자유롭게 리필할 수 있어서 전 좋았습니다 ㅎㅎ



새우구이 냄새가 아직도 손끝에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ㅎㅎ
연휴라 그런지 사람은 많았지만 ,그만큼 활기차고 오히려 더 아 명절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아 이래서 제철 음식은 무조건 먹어야 해'싶었답니다. ㅎㅎ
시간 잘 맞춰서 가면 정말 여유롭고, 무엇보다 싱싱한 새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그날 찍은 사진들 보면 또 먹고 싶어져서 미치겠어요 ㅎㅎ
가족이랑 연인, 친구 누구랑 가도 만족할만한 곳이에요.
저처럼 새우구이 덕후분들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은 제출 음식 중 뭐가 제일 좋으신가요?
혹시 사천 왕새우집 다녀오신분 계시면 맛 어땟는지도 공유해주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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